직장인, '국ㆍ영ㆍ수'과목 선생님 가장 좋아해
2008-05-12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닷컴] 직장인 3명 중 1명은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으로 '국어, 영어, 수학' 선생님을 꼽았다.취업포털 커리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20대 이상 직장인 1,214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어선생님'(14.5%)이 1위를 차지했다.이어 '수학'(9.4%), '영어'(7.9%)선생님이 2, 3위를 차지해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교과목 편성이 좋아하는 선생님에 대한 의식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국사, 세계사'(4.4%), '체육'(4.4%), '과학'(3.4%), '음악'(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만나고 싶은 선생님으로는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고등학교 선생님'(39.1%)을 꼽았다. '초등학교'(22.7%), '중학교'(22.1%)때 선생님을 찾고 싶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대학 교수님’을 찾고 싶다는 직장인은 10.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직장인들이 꼽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은 이유로는 '오랜 시간 함께 한 정이 있어서'(33.4%), '뛰어난 인격을 존경해서'(32.5%)를 주로 답했다. 이외에도 '정신적, 금전적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15.1%), '많은 지식을 배워서'(11.8%) 등을 꼽았다.한편 '취직 후 선생님을 찾아 뵌 적이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있다'라고 답변한 직장인은 36.2%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31.1%, 30대는 37.4%, 40대 이상은 43.4%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선생님을 찾는 직장인의 비율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시기는 첫 직장 입사 후 1년 이내에 만났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38.4%로 가장 많았다.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대부분 직장인들은 학창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배운 국영수 과목 선생님을 가장 많이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승의 날을 통해 은사님께 연락 드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난다면 약해지는 교사의 사회적 위상에 고민하는 선생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