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外人 2100선 복귀
2011-03-31 안경일 기자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091.38)보다 15.36포인트(0.73%) 상승한 2106.7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순매도한 국내 주식은 698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2일 8876억원을 사들인 이후 최고치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8865억원 매수 우위로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개인과 개인은 4720억원, 기관은 1361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 보험업이 2.8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행(2.78%), 유통업(2.55%), 금융업(2.02%), 건설업(1.9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1.33%)과 운수장비(-0.30%)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KB금융(1.05%)과 신한지주(2.26%), 우리금융(2.11%) 등 은행주가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1.75%)가 이틀째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0.24%) 등 정유주가 담합 의혹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추징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 삼성전자(0.65%)와 현대중공업(1.57%), LG화학(2.22%), 기아차(0.58%)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현대차(-3.33%)와 하이닉스(-0.79%)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