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주당 850원 배당...론스타 2797억 챙긴다

2011-03-31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외환은행이 대주주인 론스타측의 요구를 수용해 주당 배당금을 850원으로 증액했다

외환은행은 31일 오전 을지로 본점 4층 강당에서 주주 총회를 열고 주당 850원의 배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외환은행은 당초 주당 580원의 배당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론스타측 대리인의 수정 동의안을 받아들여 배당금을 850원으로 늘린 새안건을 표결을 거친 뒤 통과시켰다.

주당배당금이 확정됨에 따라 외환은행의 연말 총 배당금액은 5482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론스타도 당초 1908억원보다 늘어난 2797억원을 배당금으로 챙기게 됐다.

외환은행은 이밖에 새 상임이사에 차기 외환은행장 내정자인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장명기 외환은행 수석부행장을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