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18일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

2018-03-16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박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박영선, 서울을 걷다’, ‘영선아, 시장가자’ 등의 현장 민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박 의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꿈이룸 학교’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박 의원은 약 15분 동안 PPT 발표를 통해 직접 출마의 변과 서울시 주요 정책 등을 설명하며 차별화를 꾀한다. 박 의원은 ‘더 아프게 듣고, 더 눈 맞추며 듣겠다’는 각오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BBK 실소유주 의혹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맞섰던 모습과 재벌개혁을 위한 경제민주화를 외쳤던 의정활동 등을 통해 새롭고 정의로운 서울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밝힐 계획이다.특히 박 의원은 출마선언을 ‘출마선서’로 명명했다.이에 대해 박 의원 캠프 관계자는 “선언은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을 외부에 정식으로 표명하는 것에 그치지만 선서는 성실하게 지킬 것을 맹세하는 의미”라며 “출마선언이 아닌 ‘선서’로 진행하는 이유는 박영선 후보자가 천만 서울 시민 앞에서 서울시장 후보자로서 책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고 다짐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출마선언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또한 서울시 정책 슬로건을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로’로 내걸고 주요 정책을 설명한다.숨 쉬는 서울 공약은 ‘자연이 숨 쉬는 서울’, ‘경제가 숨 쉬는 서울’, ‘문화가 숨 쉬는 서울’로 다루며 이 중 ‘자연이 숨 쉬는 서울’은 이동하는 공기청정기인 수소·전기차 도입을 통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하늘 만들기’, 집 앞 공원 조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도심 숲 만들기’, 안심과 안전으로 마을이 함께 아이 키우는 ‘아이 키우기 더할 나위없는 환경 만들기’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