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銀 해외점포 당기순익 대폭 증가 전년 比 28.8% ↑
2011-04-04 안경일 기자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순이익은 3억7000억 달러로 전년대비 28.8%급증했다.
이는 영업점 통폐합에 따른 경비증가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인한 대손비용 확대에도 불구, 조달금리 하락 등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 증가로 총자산순이익률(0.61%)과 순이자마진(2.14%) 모두 전년대비 각각 0.05%포인트, 0.12%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 여신 증가에도 총여신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운용측면은 대출(13억3000만 달러)과 여유자금의 예치금(12억4000만 달러) 운용은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 투자규모는 감소했다.
한편 2010년말 현재 11개 국내은행은 32개국에 128개 해외점포(지점 52, 현지법인 40, 사무소 36)를 운영 중이다.
총자산은 564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6억2000만 달러 늘었다. 특히, 중국(14억9000만 달러)과 베트남(8억8000만 달러) 등 신흥시장에서의 자산규모가 급증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