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 고흥미르마루길로 놀러오세요"
총 사업비 23억원 투입한 4.0km 해안 명품길, 오는 4월 준공
2018-03-19 이보아스 기자
[매일일보 이보아스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에서 추진 중인 고흥미르마루길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는 4월 초 본격적인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사업은 국비 10억 원을 포함 총 23억 원을 투입해 영남면 남열리 일대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총 4.0㎞ 구간에 친환경 명품 탐방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하여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이다.‘용(龍-미르)’과 ‘하늘(天-마루)’을 테마로 조성되는 ‘고흥미르마루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탐방로 주변에는 군의 랜드마크인 우주발사전망대를 비롯하여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바위와 사자바위에 얽힌 전설, 다랭이논, 몽돌해변 등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군 관계자는, 특히 “‘고흥미르마루길’ 각 구간마다 설치되는 시설물(용·사자 조형물, 스카이워크 전망대, 용굴 탐방로)들이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이 일대가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릴 수 있는 이색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해발 85m 높이의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용바위 해안까지 별도의 전기적 장치 없이 무동력으로 하늘을 날듯 활강하는 친환경 레저시설인 남열 공중하강체험시설(짚트랙)이 3월 말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남열 짚트랙은 해안 단일코스로는 세계 최장 길이 1.5km로 시속 80㎞ 내외의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을 2분여간 만끽할 수 있으며, 4개 라인에 1회 동시 4명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