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2420만 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III’ 선봬
15스탑 다이나믹 레인지 ‘UP’, 93%에 달하는 AF 커버리지 ‘주목’
AF·AE 추적 상태서 초고속 10연사 무음 연속 촬영 가능
2019-03-19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소니코리아가 풀프레임의 시장 판도를 바꿀 새로운 미러리스 ‘a7 III’을 공개했다.소니코리아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풀프레임 카메라 ‘a7 III’를 공식 선보이며, 올해 풀프레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a7 III’를 통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풀프레임으로 전환시킴으로써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질적 확대를 도모하고,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풀프레임 카메라가 갖춰야 할 기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2010년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1위 를 기록하고 있는 소니코리아의 ‘a7 III’은 최고급 풀프레임 카메라인 ‘a9’과 ‘a7R III’에서 선보인 최고 사양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고루 탑재했다.여기에는 새롭게 개발한 35mm 2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해 향상된 감도와 뛰어난 해상도,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DR)를 자랑한다.이 센서는 프론트-엔드(front-end) LSI를 채용해 데이터 리드아웃 속도를 2배 향상시켰고, 개선된 BIONZ X™ 프로세싱 엔진을 통해 a7 II 대비 1.8배 빨라진 처리 속도를 보여준다. 또 ISO 100~51,200의 상용 감도와 ISO 50~204,800의 확장 감도 및 저감도에서 약 15스톱의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를 지원한다.‘a7 III’는 ‘a9’의 AF 시스템을 계승해 4D FOCUS 기능과 최대 2배 빨라진 AF 성능을 보여줬다. 693개 위상차 AF 포인트에 425개의 콘트라스트 AF 포인트가 탑재돼 빠르고 정확한 AF 환경을 구현한다. ‘a7 III’의 혁신적인 AF 시스템은 전체 프레임의 약 93%에 달하는 AF 커버리지와 향상된 얼굴인식, Eye-AF 기능을 지원한다.또한, 인스턴트 HDR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HLG(Hybrid Log-Gamma)와 S-Log3가 적용된 고해상도 4K HDR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a7 III’은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탁월한 4K(3840x2160)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픽셀 비닝(pixel binning) 없이 풀 픽셀 리드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으로 약 2.4배(6K 해상도)의 오버 샘플링을 통해 디테일과 깊이를 가진 고해상도의 4K 영상을 만들어낸다.이 외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최대 30개 메뉴 항목을 등록할 수 있는 ‘마이 메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고, 카메라에서 바로 사진에 레이팅을 하거나 보호하는 기능, 저장 파일명 문자 편집 등 이미지 재생-검토 부분이 개선됐다. 11개의 맞춤형 버튼에 총 81개의 기능을 할당할 수 있고, 방진방습 기능을 지원한다.배지훈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마케팅 부장은 “이번 제품은 기존 4~500만원대 고가 풀프레임 제품에 탑재던 최고급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풀프레임 카메라가 갖춰야 할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a7 III’로 고객들의 기대수준을 충족시키고 사진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중보급기 카메라는 매년 15%씩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a9과 a7R3를 선보인 이후,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내는 등 소니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a7 III’의 성능과 가격의 한계를 넘어, 올해 풀프레임 수량·판매금액 부문 모든 시장의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