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 긴급기자회견 전문

2008-05-15     매일일보
저는 오늘 국민과 당원 앞에서 중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요즘 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실상 몇일동안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마도 저희들 앞에 놓인 가장 최우선의 과제는 지금 시점에 정권교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권교체라는 중대차한 일을 놓고 우리 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저는 당을 구한다는 그러한 마음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강재섭 5선 의원이 사퇴를 걸고 중재안을 내놓은 것을 받았지만 이제 말씀 드린대로 계속 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면서 중재안에 대해 조건없이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 저만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한다는 마음에서 결심을 했습니다.이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당이 화합하고 단결해서 아름다운 경선을 이룰수 있고, 경선을 통해서 오는 12월 19일 우리 국민 모두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그간 저희 한나라당을 얼마나 염려해주셨습니까.지금부터 저희들은 조건없이, 가릴 것없이 오로지 국민을 향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전해드리고 싶다. 많은 격려와 이해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