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관광통역안내사 교육과정 전면 개편
2018-03-20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 안내를 담당하는 관광통역안내사 대상 안내역량 향상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신규과정 2개를 포함, 총 3개 교육과정을 통해 1300명의 전문 안내인력을 양성한다.먼저 역사·문화, 고궁, 한식 등 대표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테마로 한 교육과정 ‘테마아카데미’가 신설됐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20회에 걸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본 과정은 자격 신규취득자 등 초·중급 경력자의 실무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또 기존 수도권 중심교육에서 탈피, 지역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 전문가 양성과정’도 개설됐다. 본 과정은 충청, 경상, 제주, 강원, 전라 등 권역별로 5회, 지역 거주 관광통역안내사 등 4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역사·문화 집중교육 및 관광자원 현장연수를 실시한다.한편, 증가추세인 전문 관광해설 수요 대응을 위한 고급 안내인력 양성과정인 ‘프리미엄교육’은 강화된다. 올해는 △동계올림픽 관광유산 △한국의 세계유산 △고부가 관광 등 3개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통역안내사 중 3년 이상 경력자 100명 대상으로 과정별 10시간의 VIP 안내서비스, 보이스코칭 등 공통역량교육과 60시간의 테마별 심화교육 등 총 70시간으로 구성됐다.이상기 공사 관광인력교육팀장은 “관광통역안내사는 외래관광객 응대 최접점에 있는 만큼 향후에도 한국의 매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역량 향상 교육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