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베트남] 기회 찾아 베트남 향하는 재계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효성 등 주요 대기업, 동남아 시장 공략 발판으로 ‘베트남’ 낙점

2019-03-22     이우열 기자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재계는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과 높은 성장잠재력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포스트 차이나’로 선정,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현대자동차‧SK‧LG‧효성 등 대기업들을 필두로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우리나라 기업은 5500여개다.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2월20일까지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 3조5765억원중 한국이 가장 많은 25.4%(9099억원)를 차지하기도 했다.최근 한국무역협회는 2020년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이 106조9500억원을 돌파하며 베트남이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2대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또한, 베트남 국내 총생산(GDP)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의 GDP가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베트남 경제의 성장잠재력에 정부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투자‧교역 강화 방안 모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