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

2019-03-22     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영장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서류 심사만으로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된다.

2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서류심사만으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지난 21일 피의자심문 불출석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당초 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려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을 들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20일 비서실을 통해 “검찰에서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밝힌 만큼 법원의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이날 오후 5시경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정식 제출했다. 

검찰도 21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장을 법원에 반환했다. 

이처럼 심문절차가 생략된 데 따라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날 밤이나 2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