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불공정거래' 스캘퍼·증권사 직원 체포

2012-04-07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주식워런트증권(ELW) 불공정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7일 손모씨 등 이른바 스캘퍼(scalper·초단타 매매자) 4명과 증권사 직원 1명 등 5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이 증권사의 비호를 받으며 수익률을 조작하거나 시장을 교란,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LW는 특정대상물을 사전에 정한 미래의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거나(콜) 팔 수 있는(풋) 권리를 갖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검찰은 지난달 23∼24일 증권사 10곳을 압수수색해 ELW 거래 내역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스캘퍼들이 모여 거래를 한 사무실을 찾아내 압수수색하고, 한국거래소로부터 확보한 관련 기록들을 분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