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자살한 경산공무원수사 확대

2011-04-07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대검찰청이 지난 4일 수사관 폭행의혹 등을 제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경산간부공무원 A(54)씨 자살사건과 관련, 자살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감찰본부는 7일 오전 압수수색영장을 받아 A씨가 근무한 부서를 찾아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유품 등을 압수했다.

또 유서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는 경산의 한 병원도 찾아 관계자로부터 전후과정에 대한 내용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초 내려왔던 감찰1과장 등 3명의 검사와 수사관은 자료만을 확보한 상태로 6일 복귀하고 감찰관련 수사관 4명이 현장에 남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필요에 따라 감찰1과장 등이 다시 내려가는 등 모든 감찰은 대검 감찰본부가 주도한다”며 “A씨와 언급된 수사관 등을 상대로 이메일과 휴대전화통화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지만 다음 단계는 수사가 밀행중이라 문제가 있어 답변 못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