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양양공항에 무비자 동남아 관광객 2600명 방한

2018-03-23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관광객 2600여 명이 양양공항 무비자제도를 이용, 25일부터 4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양양공항 무비자제도는 지난 1월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 말까지 시범 운영키로 한 바 있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은 비자없이 양양공항으로 입국할 수 있다.공사는 무비자 시행 발표 이후 대상국가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여행업계와 함께 양양공항 전세기 상품 등 관련상품 개발과 소비자 홍보를 추진해 왔다. 이로 인해 필리핀 관광객 600명이 25일부터 4월 초까지 5편의 전세기를 통해 양양공항으로 입국한다. 또 베트남에서는 2000명이 27일부터 4월 말까지 12편의 하노이-양양 노선 전세기 편으로 방한한다. 관광객들은 최대 4박 5일 일정으로 설악산, 강릉 오죽헌, 남이섬, 여의도 벚꽃축제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김성훈 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이번 무비자 제도 시행기간이 한시적이었으나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비자완화 조건만으로도 단기간 2600여 명이 모객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상품은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져 방문객들은 사계절 한국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