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사망 교민 추가 확인 5명 집계

2012-04-08     박원규 기자
[매일일보]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사망한 우리 국민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외교통상부가 7일 밝혔다.

사망자는 이와테현에서 거주해온 특별영주권자 배모(67)씨다. 특별영주권자는 1948년 이전부터 일본에 거주하던 재일 한국인 중 한국국적을 유지하면서 일본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 동포를 말한다.

이모씨의 사망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일본 이와테현 경찰본부가 한국인 배모씨의 사망 사실을 통보해왔으며, 배모씨는 이와테현 야마타쵸 지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배모씨의 시신은 이와테현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인도됐다.

배모씨 외에도 일본 미야기현 경찰본부는 이날 조선적(朝鮮籍)재일동포 이모(34)씨가 미야기현 오시카군 오나가와쵸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려왔다. 조선적 재일동포 사망자는 이씨를 포함, 모두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