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매매종목 '이상급등' 투자자 '주의요망'

자본잠식 종목 대부분 투자가치 '미미'

2012-04-0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최근 상장폐지가 결정돼 정리매매 중인 종목의 주가가 급변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정리매매 중인 종목은 셀런과 봉신, 대선조선, 엠엔에프씨, 중앙디자인, 스톰이앤에프, 제이콤 7개다.

이들은 대부분 자본 전액 잠식 등으로 실제 투자 가치가 미미하다. 또 매매거래 기간이 7일으로 한정된 데다 가격제한폭도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일부 인터넷 주식카페 등을 통해 보유물량 처분 등의 목적으로 '법원 회생판결 결정', '향후 타업체로 M&A 예정' 등의 소문이 유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정리매매기간 중 주식관련 게시판과 토론실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시세 견인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 감시하겠다"며 "혐의가 발견되면 금융위원회에 통보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