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UAE, 두바이 정부기관과 협력채널 구축

2019-03-2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대통령 UAE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두바이 등 2개 토호국을 방문해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샤르자 경제개발부(SEDD)에서 압둘라 빈 하다 알 스와이디 의장과 함께 △상호 정보제공 △무역증진 정책프로그램 전수 △무역정보 공유 △전시회, 세미나 공동개최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샤르자는 UAE 내 3번째로 큰 토호국으로 제조업이 가장 발달된 지역이다. 샤르자 경제개발부는 샤르자 지역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1981년 설립됐다.이 이사장은 26일 두바이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JAFZ)에 방문해 양 기관간 협력사업 개발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기업간 합작투자 △기술제휴 등 협력지원 △기관 직원파견 및 정보제공 △입주기업 편의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바이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은 세계 9위 컨테이너항인 제벨알리항에 위치해있고 125개국 약 7000개사가 입주 중이며, 두바이 GDP의 20.6%를 차지한다.중진공과 2개 정부기관은 이번 협약에 대한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중진공 두바이 수출인큐베이터를 협력창구로 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UAE는 중동지역의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서 투자 유망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UAE 정부는 비전 2021을 통해 포스트 석유시대를 대비해 산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해외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중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며,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진공은 전세계 45개국 79개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부기관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