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네이버, ‘브런트’ 15억원 공동 투자

2018-03-26     이한재 기자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카카오벤처스와 네이버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기업 ‘브런트’에 15억원을 투자한다.카카오벤처스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한 첫 번째 사례라고 26일 밝혔다.브런트는 사용자경험에 주력한 스마트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IoT 기술을 중심으로 모바일 앱, 운영서버 등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자체 기술력과 서비스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네이버와 현대카드에서 사용자경험과 디자인 분야의 총괄책임을 역임한 남찬우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이정안 네이버 투자개발 리더는 “브런트는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과 사용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 가능하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남찬우 브런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브런트 제품을 널리 알리고 사용자를 늘려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앞으로 IoT 스마트홈 디바이스가 일상의 생활용품 수준으로 쉽고 편하게 사용되는 데 적극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를 이끈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는 “최근 다수 스타트업 및 대기업이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이미 해당 시장은 대중화 단계에 있으나 여전히 가격, 디자인 등에서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하기에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러한 니즈를 선도적으로 파악한 브런트의 전략이 스마트홈 시장의 미래를 빠르게 앞당길 거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