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한국종합기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2012-04-1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한진중공업그룹의 토목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한국종합기술이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종합기술은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기업의 신성장동력 및 중장기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종합기술 이강록 대표이사는 “기업공개로 확보된 자금은 사업다각화 및 해외시장 진출에 쓰일 예정이며 이번 상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종합기술은 한진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정부, 지자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설계 및 감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토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한국종합기술은 1963년 국제산업기술단으로 설립됐고 1994년 민영화 이후 1997년 한진건설 계열사로 편입됐다. 2006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한진중공업그룹이 출범하면서 그룹의 핵심계열사로 발돋움했다.
이런 점을 반영하듯 한국종합기술 상장 기자간담회 자리에 직접 참석한 한진중공업홀딩스 이수신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종합기술의 상장이 그룹 내 ‘건설’ ‘조선’ ‘에너지’ 삼각 사업부문의 견실한 성장에 꼭 필요한 과정으로 생각되며 특히 ‘에너지’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뿐 아니라 설계 및 감리부문의 발주처가 관급수주로 전체의 80%를 상회해 안정된 매출이 기대된다.
2010년 기준으로 한국종합기술의 매출액은 2243억 영업이익은 104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15.3%, 28%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2500억 영업이익 150억 수주잔고는 2500억 규모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한국종합기술은 오는 18일과 19일에 공모주 청약을 거쳐 28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800~92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