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PR 쌍끌이 매도 '숨고르기' ... 2122.39 (5.58P ↑)
2012-04-11 박동준 기자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5.58포인트 하락한 2122.39를 기록했다.
이번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옵션 만기일 등의 변수와 지난주 삼성전자의 저조한 실적치 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세가 짙었다. 장 중 한때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섰지면 장 막판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1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 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0억과 887억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이 2052억 순매도세를 나타낸 것을 포함 1499억 주식을 시장에 내놨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비차익 모두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3849억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현대캐피탈에서 신용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에 금융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은행‧보험‧금융‧증권 등의 업종이 1~2%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 및 운수장비 업종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역시 약세를 나타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1~2%의 낙폭을 보였으며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의 종목도 1% 내외로 주가가 밀렸다. 반면 SK이노베이션, S-0IL,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은 2~3% 내외로 주가가 올랐다.
이 날 상한가 5종목을 포함 34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71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