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채용시스템 전면 개편… “투명성 강화한다”
이상직 “공정성 확보… 선도적 공공기관 될 것”
2019-03-2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전 채용전형 절차 전반에 걸쳐 블라인드 채용방식 도입 및 외부 면접위원 선정방식 개편 등 채용시스템을 전면 혁신한다.27일 중진공에 따르면, 과거 부당채용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및 검찰 수사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채용제도 개선을 통한 재발방지를 위해 올해는 혁신 채용시스템을 전면 재편해 투명성을 더욱더 강화할 방침이다.우선, ‘입사지원-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 전 채용전형 절차 전반에 걸쳐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학력·전공·성별·나이·사진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요소는 전면 배제한 채 직무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별한다.기존 서류 및 필기전형 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하는 방식에서도 탈피해, 관련 법령에서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계약이라 할지라도 채용관련 위탁계약일 경우 예외없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외부 면접위원 선정방식도 전면 개편한다. 최종면접에 한해 1명만 참여하던 외부위원 참여비중을 대폭 확대해, 1차면접과 최종면접시 외부위원 참여비중을 50%이상으로 의무화 한다.또 외부위원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채용 전문업체에 외부위원 선발과정 일체도 위탁할 예정이다.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채용시스템 전면 재편을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채용관련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공정한 평가와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공공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