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자 454명…1년간 38만명 증가

2012-04-12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한국예탁결제원은 장내외 증권시장의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복투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54만명으로 전년(416만명)보다 9.2%(38만명)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순투자나는 개인주주가 450만6045명(99.2%)으로 거의 대부분이었다.

주주 한 명당 평균 3.42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식 수로는 1인당 평균 1만2067주 소유하고 있어 전년보다 각각 9.6%, 17.5%씩 늘었다.

남성(271만명)이 여성(179만명)보다 많았고, 연령으로는 40대가 140만명(31.1%)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4.5%), 경기(18.1%), 부산(7.2%), 경남(5.0%), 대구(4.7%) 등의 순이다.

주식수 기준으로 보면 개인주주 304억주(55.5%), 법인주주 181억주(33.0%), 외국인주주 63억주(11.5%) 순으로 분석됐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실질주주수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331만명(1.5%↑), 코스닥시장법인이 215만명( 1.4%↑), 프리보드법인이 5만명(1.5%↑)으로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실질주주 38만59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22만393명 ▲기아자동차 21만3201명 ▲포스코 16만9792명 ▲현대자동차 16만5582명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실질주주수가 ▲에스케이브로드밴드 8만5149명 ▲서울반도체 5만9189명 ▲셀트리온 3만5204명 ▲주성엔지니어링 3만2257명 ▲씨티앤티 3만192명 순으로 조사됐다.

프리보드시장 실질주주수 상위 5개사는 씨앤상선, 씨앤씨엔터프라이즈, 아이쓰리샵, 대한바이오링크, 한국통신데이타 등이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14만423명으로 전년(12만2988)명보다 14.2% 증가했다.

외국인 실질지주가 90% 이상 업체는 한국전기초자(96.5%), 에스디(96.0%), 한국씨티금융지주(95.4%) 3곳으로, 외국인 주주지분이 절반 이상인 업체도 전년 20개사에서 7개사 증가한 27개사로 조사됐다.

한편 증권회사계좌 등을 통해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한 실질주주는 1486만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