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일자리 창출] HUG, 지역사회 동반성장 모델 제시 ‘호응’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공동기금 참여…5년간 50억원 규모로 확대

2019-03-29     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HUG는 이달 부산지역 7개 공공기관과 함께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위탁 업무협약·기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갔다.7개 공공기관은 HUG,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다.이는 지난해 3월 부산시 및 문현혁신도시 소재 6개 공공기관이 부산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후 가진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올해 7억5000만원 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된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공동 기금 운영을 위탁해 첫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공동기금은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재정지원 프로그램 △공공기관 인재풀을 활용한 경영 컨설팅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 육성해 창업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8개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공동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육성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핵심 사업인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젝트 단계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성공시 매칭 투자, 스타트업 단계 기업에 무상 재정 지원, 스케일 업 단계 기업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다.앞서 이 공동 지원방안은 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아 지난해 11월 열린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타 혁신도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HUG 관계자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뉴딜의 성공적 수행과 서민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지난해 신규채용한 인력의 40%는 지역 인재, 특히 22%는 이전지역 인재로 채용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사회적가치 실현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