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미래를 만나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 개최

국내외 480개사 참가 ‘국내 최대 규모’
중기부, 스마트공장 구축·공급기업 간담회… “스마트공장 고도화 노력할 것”

2019-03-2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국내외 스마트공장 모델을 전시하고, 제조현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전시회’가 개막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스마트공장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 개최한다.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설비 및 소프트웨어가 융합돼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적기에 생산·납품하는 스마트공장의 성과를 전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첫 날에는 스마트공장 우수 구축기업 및 공급 기업과 스마트공장 보급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지에스트가 산업부장관상을, 코렌스가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개막 테이프커팅 행사에는 중기부·산업부 장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혁신성장 선도 사업인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 확산에 대한 각 계의 관심을 보여줬다.이어서, 홍종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당·정 관계자 및 스마트공장 구축·공급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공장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간담회서 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구축·운영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공급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 등을 건의했고, 당·정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대책과 스마트공장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설명했다.올해 행사는 전시 규모가 전년에 비해 20% 확대됐다. 여기에는 모션컨트롤, 산업용 IoT, 스마트센서,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및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등 총 480개(1400부스)사가 참가했다.전시관에서는 실제 작동하는 스마트공장 모델이 전시돼 제조업의 미래를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다.특히, 현장에는 사람이 로봇의 안전거리 이내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사고를 예방하는 ‘협동 로봇’과 관람객이 가상현실(VR) 기구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작업부스 내 생산로봇이 동일하게 작동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체험 할 수 있다.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제조혁신 전략 세미나’ 등과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설명회’ 및 공급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 등이 운영된다.정부 관계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경우,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 절감을 달성했으며 매출액이 20%, 영업이익 53%가 상승하는 등 성과가 탁월해 향후 중소기업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2022년까지 2만개의 스마트공장을 차질 없이 보급하고, 스마트공장 수준을 고도화하는 노력도 병행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