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면도에 명품 정원 ‘숲 비원’ 조성
국가 지방 정원 1호··· 60억 원 투입, 올해 착공해 2019년 1단계 완공
2019-03-28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산 14-207번지 일원에 약 3만㎡ 규모의 국가 지방 정원 1호 (가칭)‘숲 비원’을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숲 비원은 “휴게정원·치유정원·테마정원” 등 3개 정원으로 분류되며, 휴게정원은 2710㎡ 규모로 안면송으로 채워진 ‘입구 정원’과 미니정원 형식의 ‘포켓 가든’, 조형 분수에서 나오는 청량감 넘치는 ‘물의 정원’으로 구성됐다.치유정원은 5811㎡ 규모이며 팽나무와 철쭉류가 식재된 이벤트 공간 ‘바람의 언덕’과 수변 식물과 아이리스 군락의 ‘습지원’, 아름다운 산책로인 ‘초화원’, ‘야생화 언덕’, ‘그라스원’ 등으로 채워진다.테마정원은 6062㎡로, 색색의 꽃이 가득한 ‘칼라 가든’, ‘숲속 놀이터’, 예술작품을 정원에 접목한 ‘아트포레스트’, 전시·체험형 공간 ‘맛있는 뜰’, ‘자연을 담은 뜰’, ‘주렁주렁 뜰’로 조성된다.이번 사업은 총 6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치유정원과 테마정원 등을 설치하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0년부터는 백제문화요소를 도입한 한국식 정원인 비 제원 등의 주제 정원과 주차장, 가든 센터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이 전개된다.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지방 정원 조성사업으로 기존의 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과 연계한 산림휴양 복합단지를 조성, 정원문화산업 확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숲 비원 건설을 통해 세계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명품 정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