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이 안가면 ‘개인’이 간다... 개인 매수세로 반등 2120선 회복
2012-04-13 박동준 기자
1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2.52포인트 급등한 2129.92를 기록했다.
이 날 시장은 하루동안 지수의 저점과 고점의 차이가 40포인트에 육박하는 등 변동성 큰 장세를 펼쳤다.
개인이 모든 투자주체의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이 날 624억 순매수세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195억 277억 2242억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 전기가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실적 기대감에 운수장비 업종이 3.66% 급등했다. 이외에도 화학, 음식료, 전기전자, 제조업 등의 업종이 2%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역시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전력수요가 전월대비 감소했다는 실적전망 공시에 주가가 소폭 밀렸다. 반면 실적기대감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6%,4% 급등했다. 최근 단기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삼성전자도 2%이상 주가가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롯데쇼핑 등의 종목이 2~3% 상승했다.
이 날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9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1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