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단지에 캐임브리지대 융합기술협력연구센터
2004-09-18 파이낸셜투데이
대전 대덕전문연구단지 관리본부(이사장 정병옥)가 단지 안에 영국 캐임브리지 대학과 제휴한 융합기술 협력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 중관촌 사이언스 파크와도 신기술 상업화센터 및 신기술 제품 전시장 설립을 추진한다.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는 정 이사장이 오는 27일부터 10월1일까지 캐임브리지 대학과 중관촌 사이언스 파크를 잇따라 방문, 이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영국에 머무는 동안 캐임브리지대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간융합기술 협력연구센터를 내년 상반기 대덕연구단지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총 50명의 연구인력(캐임브리지 대학 25명, ETRI 25명)을 확보, 나노전자공학을 이용한 소재부품 기술, 바이오 MEMS 기술, 나노튜브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기술, 나노급 광전자학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또 중국 중관촌 사이언스 파크와는 두 과학단지 안에 R&D 공동연구소와 신기술상업화 센터 및 신기술 제품 전시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칭다오(靑島) ㈜하이얼사와도 대덕 하이얼 연구소 설립을 위한 MOU 체결이 추진된다.
정 이사장은 이에 앞서 오는 20-23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리는 제21회 IAPS(국제과학공원협회) 세계총회에 참석, 대덕연구단지 및 대덕 R&D특구 추진현황을 알릴 예정이다.
관리본부 관계자는 "세계적 연구센터 및 상업화 센터 유치 등 대덕연구단지 국제화 작업을 통해 향후 대덕 R&D 특구 지정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