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개인정보 비식별처리 기술 세미나’ 개최
2019-03-29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인정보 비식별처리 기술에 대한 각계각층의 이해도 제고와 안전한 데이터 활용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개인정보 비식별처리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시민단체, 산업계 및 정부 간에 개인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관련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비식별처리 기술에 대한 서로 간의 신뢰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비식별처리에 대한 제도에서부터 시연과 솔루션 소개로 이뤄졌다.이창범 동국대학교 교수는 개인정보를 가명정보 또는 익명정보로 비식별처리해 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해외 법제도 동향을 소개하였고, 김순석 한라대 교수는 비식별처리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과 최근 논의 동향을 소개했다.KISA에서는 개인정보를 비식별처리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공개용 비식별처리 소프트웨어(ARX)와 샘플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로 비식별처리 작업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관심을 끌었다.또한, 비식별처리 전문기업인 파수닷컴, 이지서티, 펜타시스템에서는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비식별처리 기술개발도 병행돼야 한다”라며 “누구나 비식별처리 기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