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장・시・구 의원 등 424명 재산공개

박원순 서울시장 -6억3천만원…고위공직자 중 최소
성중기 시의원 131억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81억원
김용철 강동구의원 133억3천600만원 임종기 성동구의원 69억5천400만원, 전희수 양천구의원 57억1천500만

2019-03-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이 -6억2천990만원으로 주요 고위공직자 가운데 7년 연속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재산은 작년 말 기준 12억6천만원으로 1년 새 1억467만원 증가했다. 김준기 행정2부시장은 분당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재산이 6억7천770만원에서 10억2천494만원으로 3억4천700만원가량 늘어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6억2천990만원으로 1년간 7천만원이 줄었다. 채무는 7억4천321만원으로 5천333만원 감소했다. 서울 구청장 중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재산이 80억8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로구 홍지동에 소유한 건물(66억5천500만원)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39억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 구청장은 배우자 명의 건물을 매각하면서 재산이 1년 새 13억7천800만원 늘었다.재산이 공개된 공직자 1천711명 중 증가액이 네 번째로 많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의 재산은 3억7천만원으로 7천만원,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재산은 14억2천만원으로 4억4천700만원 늘었다.  서울시의원 중에는 자유한국당 성중기 의원의 재산이 130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 이복근 시의원 115억원, 자유한국당 이종필 시의원99억6천만원으로 전체 공직자 중 재산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구의원 재산 상위 1∼3위는 김용철 강동구의원 133억3천600만원, 임종기 성동구의원 69억5천400만원, 전희수 양천구의원 57억1천500만원이었다.  서울시 공직 유관 단체장과 자치구의원 424명의 가구당 평균 재산액은 9억3천400만원이다. 1년 새 7천만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