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코트라, 미얀마 양곤에 수출인큐베이터 개소

2019-03-3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는 30일 미얀마 양곤에 있는 정션시티 타워에서 중소벤처기업의 미얀마 시장 진출을 위한 ‘양곤 수출인큐베이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미얀마 상무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와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양곤 수출인큐베이터는 현지 진출기업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법률, 회계, 마케팅 분야의 현지 전문가 그룹을 연계해 현지 시장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양곤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성산지엔 신양수 대표이사는 미얀마 주요 산업인 농업의 특수성에 기초한 아이템(곡물건조기)이 수출인큐베이터의 전문적인 마케팅 지원서비스를 통해 단기간 내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가 돼 현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이 이사장은 “미얀마는 지난해 경제성장율 7.5%에 달하며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과 천연자원, 전략적 입지 등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시장이나, 취약한 산업구조와 불투명한 제도 등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진출하기에는 많은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양곤 수출인큐베이터가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시장 조기 정착지원과 신남방정책의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향후 수출인큐베이터 운영 방식도 공유경제 시대에 걸맞게 업무공간, 해외마케팅 노하우 등을 기업간 자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중진공은 코트라와 협업해 전 세계 주요 14개국 22개소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