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없애야 한다" 강의석씨 불구속 기소

2011-04-18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군대 폐지'를 주장하며 병역을 거부해 왔던 강의석(24)씨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차경환)는 강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 법대생인 강씨는 지난해 11월, 12월30일까지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라는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고등학생 때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학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제기해 유명해진 강씨는 '군대를 없애야 한다'며 병역거부 입장을 천명해 왔다.

2008년 국군의 날에는 누드 퍼포먼스를 벌이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