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민간 주도 여미오미로컬푸드 센터 개장

2018-04-02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순수 민간주도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 시설을 갖춘 로컬푸드 센터가 들어섰다.

서산시는 2일 ‘여미오미 로컬푸드 센터’가 개장하고 본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운산하우스달래영농조합(조합장 문치선)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부지매입과 건축, 설비 등의 비용 모두 행정 보조 없이 조합원 부담으로 해결했으며 200㎡ 규모의 로컬푸드 매장은 조합원을 비롯해 인근 농가들이 생산 가공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취급하는 로컬푸드 전용매장으로 운영된다.

또 170㎡ 규모의 농가 레스토랑은 지역 제철 농산물을 식재료로 동네 아낙들의 맛깔스런 솜씨를 더해 손맛 나는 정갈한 시골밥상으로 손님을 맞이하며 대농가에 비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영세 농가들은 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 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뜻 있는 지역민과 귀농인 등이 의기투합해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지난해 11월 착공해 이번에 완공하게 됐다.

센터가 위치한 운산면 여미리는 서산 나들목이 인접해 좋은 접근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유기방가옥, 마애삼존불, 개심사, 벚꽃으로 유명한 한우목장 등 주변 자원도 풍부하다.

앞으로 조합에서는 달래소스 가공공장과 견학·체험시설 등을 확충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실현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로컬푸드 소비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서산시도 로컬푸드 센터 운영 지도 등 행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서산에서 순수 민간 로컬푸드 센터의 개장은 처음이라”며“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을 돕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Shop In Shop 2개 매장과 전용매장 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개소가 개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