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금리상승기, 재테크·자산관리 전략 방법은?

2019-04-02     박은호 KEB하나은행 PB 팀장
미국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3회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 1.50%~1.75%로 25bp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재테크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등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동시에 재태크 및 자산관리에 신중함이 요구된다.우선 예·적금은 1년 내 단기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년 이상의 예·적금을 가입하고 있는 동안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상승분의 이익을 챙겨갈 수 없기 때문에 3개월, 6개월 등 단기로 가입하고 유동성을 감안한 MMF 등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둘째, 금리 연동형 저축 보험 운용이다. 저축 보험의 금리는 1개월 변동금리로 금리 상승기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예·적금 및 저축 보험 등 원금보장 형 상품은 기간을 구분해 단기, 중장기로 나눠 가입해 추가적인 계획에 대비는 것이 필요하다.셋째, 원금비보장형 상품 중 국내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로 국내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채권가격 하락이 예상돼 채권형 펀드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짧고 금리변동 리스크가 적은 단기 채권형 펀드는 포트폴리오 일부 편입해 운용하는 것은 고려해 볼만하다.무엇보다 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등의 상품으로만 만족할 수 없기에 기대수익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한 투자가 필요하다. 눈여결 볼 만한 방법은 실적배당 상품인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운용하는 것이다. 펀드에 투자할 경우 원금손실의 부담도 상존한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적립식 투자다. 큰 목돈 없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분산해 투자하기 때문에 일시에 목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있다. 또한 가입 시 원칙을 세워 목표수익률을 설정, 자동이체 및 자동환매 등록 등으로 수익을 키워나갈 수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인 하이로보는 손님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자산설계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의 이익이 최대화 되도록 효율적 리밸런싱이 가능한 스마트한 투자 방법 중 하나다. 최근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美-中 협상 진행되며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주식은 미-중간 무역분쟁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국내 주식 비중을 조절해 안정성을 보강하며 분할매수 하는 중 위험 중 수익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해외주식의 경우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회사는 순 이자마진 증가로 금융회사들에게 매우 긍정적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 세제개편안 및 금융 규제 완화 정책 또한 투자은행에 유리한 환경이므로 금융주 위주로 투자되는 펀드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전 세계 소비 증가 및 내수 성장 투자 확대로 수혜 예상되는 신흥국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요즘처럼 금리가 오르는 시점에 대출을 포함한 나의 자산을 점검해 리모델링 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