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ICT기업, 공공SW사업서 교모한 외면… “SW산업진흥법 개정 필요”

중기중앙회, ‘제16차 ICT산업위원회’ 개최

2019-04-03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법 개정 마련에도 불구하고, ‘공공SW사업’ 부문에서 중소ICT기업이 교모한 외면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6차 ICT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 정책동향 및 국회 입법동향 공유와 최근 입법예고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 등 업계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주대철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한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전부개정안’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공공부문에서 중소SW사업자의 사업 참여지원을 교묘하게 회피하는 등 중소기업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만큼 구체적인 보완책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주 위원장은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전면개정 이후 뒤따를 시행령, 고시 개정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할 현안이 많다”면서 “앞으로 ICT위원회가 중소 ICT업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추형석 선임연구원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SW R&D 혁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SW산업 진흥법 전부개정안 △우정사업기반망 사업자 재선정 및 회선 재구축 사업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요을 바탕으로 소관부처 및 유관기관에 건의하는 등 관련 후속조치를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