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주4·3, 남로당 폭동에 양민 희생된 사건"
"대한민국 체제 위기…깨어 있는 국민이 지켜야"
2019-04-03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대해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다"라고 보수 결집을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제주 평화공원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총집결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다.한편, 제주 4·3 사건은 1947년 제주도민들 사이로 숨어들은 좌파 진영을 잡기 위해 이승만 정부가 일으킨 학살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4·3사건 당시 제주지역 공동체는 파괴되었고, 3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학살당했다. 이후 4·3특별법이 제정, 2005년 1월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