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업 실적 개선 상승 마감... 다우 0.53% ↑

2012-04-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48포인트(0.57%) 뛴 1312.6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주택지표 개선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52만건을 웃돌았다. 착공허가는 11.2% 증가한 기존 예상치였던 54만건을 넘는 59만4000건을 기록해 향후 주택착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이에 주택건설업체 풀티그룹은 5.1%, 레나는 2.5% 뛰었다.

고용상황 개선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했고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 3월 텍사스, 미주리,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등 38개 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존슨앤존슨(J&J)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으로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생활제약업체 J&J는 3.7% 올랐고 스틸다이내믹스도 실적 호조로 5.7% 뛰었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500.50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프리포트맥모란코퍼앤골드는 2.2% 상승했다.

금융주는 다만 실적실망에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순익이 21% 감소했다는 발표에 1.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