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MB정권 자원외교에 혈세 수십조 탕진"…검찰 수사 촉구

2019-04-03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돼 있지만, 자원외교와 관련한 비리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며 검찰의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MB 자원외교 진상규명 모임'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 시절 자원외교에만 수십조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됐다"며 "국가사업에 비리를 저질러 누군가의 사적 이익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의혹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아직 수사당국은 자원외교 비리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검찰은 조속히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했다.안 의원은 아울러 "자원외교와 관련한 내부자들은 국민과 역사를 믿고 고발을 해달라. 제보를 기다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