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IP’ 정책 협업… 일자리 창출 가속화

‘R&D·IP-R&D’ 패키지 지원사업 확대
‘중기부·특허청 유기적 연계’… 기술·IP 경쟁력 강화 기대

2019-04-0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협력 정책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기술·IP(특허)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4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와 특허청은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김태만 특허청 차장 등이 참석한 정책 협의회에서 창업·벤처 관련 다양한 협력과제를 추진키로 결정했다.이번 정책 협의회는 IP 기반의 건실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정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양 부처의 긴밀한 정책 협력이 필요함에 따라 개최됐다.정책 협의회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창업·벤처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양 기관의 전문성과 강점을 살린 효율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우선, 양 기관은 창업 지원 사업간 연계를 통한 정책효과를 제고하기로 했다.중기부의 팁스(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 지원사업), 창업선도대학, 창업성공패키지와 특허청의 특허바우처, IP 디딤돌·나래 프로그램, IP 제품혁신전략 지원사업의 선발과정에서 상호 우수기업 추천 시 가점이 부여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창업 교육, 기술개발(R&D), 사업화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되는 중기부 사업과 IP 확보 및 전략이 집중 지원되는 특허청 사업의 상호 보완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양 기관은 창업 기업의 기술개발과 IP 전략 수립을 공동 지원한다.지난 2월말 양 기관은 창업기업에 R&D와 IP-R&D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104억원, 총 40개 과제)을 신설한 바 있다. 사업 성과를 확인 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창업기업의 특허 성과 검증과 특허 관련 상담이 강화되고, 우수 특허기술의 사업화 및 창업도 활성화된다.특허청은 중기부 지원사업에서 창출된 특허의 적절성·품질 검증과, 팁스 타운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특허관련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한편, 중기부는 우수특허 보유 기업 및 대학생 발명·특허전략 대회 수상자에 대해 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소년 메이커 문화 확산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도 추진된다.여기에는 초·중·고생의 지식재산 기반 메이커 활동 활성화를 위해 특허청의 발명교육센터와 중기부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연계해, 보유 시설‧장비 공동 활용과 합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특허청은 중기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 기업에 대해 IP 관련 상담(아이디어 발굴, 구체화 등), 특허기술이전과 우수 기업에 대한 IP-R&D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양 기관은 향후에도 분기별로 정례적인 협의회를 개최해 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