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13만원 가량을 경조사비로 지출하고 5명 중 4명은 소식을 접한 경조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5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819명을 대상으로 ‘경조사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조사 소식을 접하면 참석하나요?’라는 질문에 80%의 직장인이 참석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참석하는 편’이라는 답변이 74.6%, ‘무조건 참석한다’는 답변은 5.4%였다.경조사 참석 횟수와 관련해서는 한 달 평균 1.8건의 경조사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성별’ (남성 1.9건, 여성 1.7건)이나 ‘결혼여부’(기혼 1.9건, 미혼 1.7건)는 경조사 참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12만9000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4만2000원으로 여성 12만2000원에 비해 2만원 가량을 더 지출했다. 기혼 직장인(14만1000원)과 미혼 직장인(12만6000원)의 차이는 1만5000원으로 비교적 적었다.경조사비 지출액은 직장인 연령별 비교 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 12만1000원 △30대 13만6000원 △40대 이상 그룹은 15만1000원을 지출하고 있었다.경조사비 지출금액을 구간별로 나눠 살펴보면 ‘5만원~10만원 미만’이 5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15만원 미만’(17.0%), ‘5만원 미만’(12.0%), ‘15만원~20만원 미만’(7.2%) 순으로 이어졌다.한편 전체 직장인 중 90.4%가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참석하기 부담스러운 경조사 임에도 직장인 중 81.6%는 경조사비를 지출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