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마녀사냥식 촛불만 반영된 정치재판, 이제 끝내야

2018-04-08     김봉재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
[매일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를 지켜보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억장이 무너지는 비통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현재 66세인 박 전 대통령의 나이를 감안하면 24년 형량은 사실상 종신형이나 다름없고, 1심 형량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90세까지 감옥에서 생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대통령 재임 시의 사생활까지 일일이 들추며 마녀 사냥식 여론몰이를 하고, 박 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TV 생중계를 강행한 것은 이번 재판이 정권의 구미에 맞춘 정치재판임을 스스로 자명해 주었다.이미 예견된 결과라 할지라도, 한 인간에게도 그를 흠모하고 존경했던 많은 이들에게도 너무나 참혹한 선고라 아니 할 수 없다.더구나 박 전 대통령을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시키는데 앞장섰던 구미시민과 자유한국당 당원동지들의 참담하고 쓰라린 가슴은 말로는 다 형언할 수가 없을 것이다.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공과가 있고, 박 전 대통령 역시 과 못지않게 국가에 대한 공도 컷다고 생각한다.20대의 어린나이에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총탄에 잃고, 실질적인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역할을 했고, 국회의원과 당 대표 그리고 대통령을 지내면서도 과오 못지않게 국가와 지역을 위한 공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그 공은 온데간데없고 마녀사냥식의 촛불만 반영된 재판이었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이 땅에 다시는 여론몰이식, 정치보복식 정치재판은 사라져야 하며, 이러한 국가적, 역사적 불행이 반복되지 않기를 염원해 본다.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 속에 성장하며, 보수의 참가치 또한 영속돼 가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분골쇄신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 날이였다.                                                                       자유한국당 김봉재 구미시장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