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올해 안으로 일자리 1만개 만들겠다"
2011-04-25 서정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5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안으로 943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올해 1200억원 이상의 재정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만 3869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목표대비 41%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강남구는 청년일자리에 21억 원, 창업지원에 31억 원, 저소득층 일자리에 90억 원, 일자리박람회 등 미스매치 해소에 5억 원,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68억 원,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4억 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분야를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강남구는 내달 2일에는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벤처산업의 메카인 테헤란로에 만든다.
센터에 입주하는 70명에게는 1년간 창업 공간과 편의시설이 제공됨은 물론 창업교육과 전문가 상담, 기술개발 및 자금지원, 마케팅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27일 대치동 SETEC에서는 '2011 강남 희망나눔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다양한 계층의 취업을 돕기로 했다.
청년, 장애인, 노인 채용관을 동시에 운영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269개 기업이 참여해 222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규모의 일자리박람회를 한차례 더 열어 기업과 구직자간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강남구는 3개월간의 인턴 근무 후,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제공되는 '청년인턴십' 규모를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150명로 늘리고,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IT·의료관광 전문 인력 양성' 규모도 지난해 250명에서 올해 360명으로 확대한다.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회원사 4100여개의 '강남구상공회' 및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과 '1사 1인 더 채용하기' MOU를 체결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남구는 전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써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도 저소득층도 여성도 장애인도 노인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