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근 자동차 관련 뉴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미FTA 재협상 중 자동차 분야의 양보와 한국GM 사태와 금호타이어 문제는 물론이고 미국 테슬라 전기차의 화재사고,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도 한 몫하고 있다. 그 만큼 국내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자동차의 위상이 크다는 반증이고 관심도도 높다는 뜻이라 판단된다.그러나 자동차의 한 분야임에도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닌 것이 바로 이륜차이다. 국내 이륜차는 문화나 산업 모두 불모지이고 후진적 개념으로 남아있는 문제점 투성이 분야라 할 수 있다. 사용신고 제도부터 보험문제, 정비문제, 검사문제, 폐차문제는 물론이고 운영 방법이나 면허 취득 등 모든 것이 문제투성이라 할 수 있다.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륜차의 장점을 살려 공존하는 문화가 선진형으로 구축되어 있다. 우리는 외면만 하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한꺼번에 개선하기란 쉽지 않은 만큼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고 얼마든지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선진 모델로 안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이 중 항상 언급되는 사례가 바로 이륜차 운행이다. 이륜차 동호인 등이 항상 주장하는 사항이 바로 고속도로의 진입 허용이다. 필자가 보기에도 이륜차의 고속도로 운행은 아직은 해결하여야 할 과제가 많고 이륜차 운전자의 운행 자체도 그리 달갑지 않은 영역이기도 하다.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문제점이다. 예전과 달리 일반 도로에서 전용도로로 진입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진입하는 애매모호한 전용도로도 많고 상황에 따라 전용도로가 동맥역할을 하다 보니 진입을 하지 않으면 5분 만에 갈 수 있는 길을 1시간 돌아서 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애매모호한 전용도로는 전국적으로 약 100군데는 될 것이다. 이제는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용도로도 각 부처를 연결하는 동맥역할인 만큼 전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시범운행을 통하여 모니터링을 하고 문제가 없으면 확대하자는 것이다.고속도로 운행은 그 다음 이야기라 할 수 있다. OECD국가 중 유일한 운행불허가 되어 있는 대한민국은 아직은 심각하다고 하지만 전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진행한다면 분명히 좋은 세월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 최근 전향적으로 고민하는 경찰청을 보면서 더욱 생각을 열고 ‘핫 스팟’의 개방과 시범구역 지정을 서둘렀으면 한다. 고속도로 보다 우선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먼저라는 것이다.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도 당연한 과제일 것이다. 기대를 한번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