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암왕인문화축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황리 종료
2018-04-08 김재덕 기자
[매일일보 김재덕 기자] 지난 4월 5일부터 8일까지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2018 영암왕인문화축제’가 화려한 봄꽃여행과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성황속에 4일간의 향연을 마무리했다.올해는 특히 영암방문의 해와 월출산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았던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더욱 다채롭게 준비된 90여종의 프로그램으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5만여명의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선사했다.특히 이번 축제는 4년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집트, 페루, 멕시코 등 7개국의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히라카타시․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일본방문단 등도 참석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첫날 4일에는 강풍과 비바람으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개막행사 및 축하공연을 왕인박사유적지 축제장에서 영암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하여 2018 영암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영암에 바라는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왕인낙관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면서 ‘안전축제’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특히 이번축제는 영암방문의 해 및 월출산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공연의 神 이승환의 특집공연 드림콘서트 with 이승환 공연과 장미여관·정동하·BMK 등이 출연하는 KBS라이브 뮤직쇼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켰다.또한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도포제줄다리기,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영암의 전통 3대 민속놀이와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 및 왕인 전통연희단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 이어 민속씨름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의 “氣운센 장사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씨름 선수단 소개 등으로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인물축제인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메가 퍼레이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3천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1,6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상징적 사실인 도일의 역사를 완성도 높은 뮤지컬과 상대포 환송 뮤지컬을 선보여 대장관을 연출했다.또한, 백제 차문화 시연회 & 토크콘서트, 유복 및 유건 등 전통 복장을 입고 현장백일장을 재현한 왕인박사 추모 한시 백일장과 백제 문화체험마을 등 백제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축제장 일원에 낙지, 한우 등의 별미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영암군의 고유 향토음식관과 푸드트럭, 백제문화체험마을의 백제한상까지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고, 어린이를 위한 미니키즈파크, 붓글씨체험, 도기빚기체험, 천인채색체험과 가족을 위한 백제전통주막, 백제마을 놀이체험, 벚꽃 피크닉존, 연인을 위한 다양한 포토존, 벚꽃뷰티아카데미, 성담 사랑의 자물쇠 등은 어린이, 가족, 연인이 다함께 다양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또한 축제 이전 왕인박사유적지 앞 축제장 메인 주차장 포장과 관광표지판을 새롭게 정비하고, 행사장 전역 wifi-free존 구성, 농특산물 택배서비스 실시 및 농특산물 판매관 카드체크기 설치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였고, 축제 기간 동안 관광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였고 자원봉사자를 공중화장실과 주요 부스에 배치하여 관광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였다.축제관계자는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지역특색이 잘 살아있는 민속놀이와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한 명품축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경제축제가 되었고, 축제기간 어려운 기상여건에도 불구하고 단 한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단계 더욱 성장하였으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6만 영암군민과 16만 향우회원, 지역 유관기관의 한마음이 된 덕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