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벚꽃축제 개막…13일부터 절정
2019-04-09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에버랜드는 올해 벚꽃이 지난 5일부터 첫 개화가 시작돼 ‘용인에버 벚꽃축제’가 시작하는 13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9일 밝혔다.에버랜드 벚꽃은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 등 국내 유명 벚꽃 축제들이 끝난 후 만개해 막바지 벚꽃 관람 명소로 꼽힌다. 특히 110종 120만송이 형형색색의 튤립축제에 새하얀 벚꽃까지 더해지며 최고의 봄꽃 풍경을 선사한다.용인 8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호암호수 앞산 벚꽃동산은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다른 봄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또 50년 이상된 왕벚나무들 사이로 뻗어 있는 호수 주변 벚꽃터널엔 화려한 자태의 벚꽃 잎이 꽃비가 되어 내리는 모습이 연출되는데, 전국의 유명 사진 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 있는 벚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에버랜드 내엔 고공회전 어트랙션 허리케인부터 이솝빌리지로 내려가는 100미터 이솝벚꽃길은 물론 포시즌스가든 뒤편 산으로 펼쳐지는 벚꽃구름과 우주관람차에서 자동차왕국으로 이어지는 매직벚꽃길 등 여러 곳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만날 수 있다.이외에도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길은 차 안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한편 에버랜드는 벚꽃이 만발한 호암호수와 에버랜드를 무대로 오는 13~15일까지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에버랜드와 행사장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문에서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이 기간 호암호수 일대엔 벚꽃액자, 벚꽃링 등 벚꽃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스팟이 조성되며 인스타그램 벚꽃축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에버랜드 연간이용권, 1일 이용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