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 2206.70 (0.40P ↑)

2011-04-27     안경일 기자
코스피가 전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2%) 오른 2206.70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로 장 초반 2230선을 돌파하기로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은 684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432억원, 기관은 2387억원을 팔면서 지수가 상승하는 데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88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화학(-2.93%), 운송장비(-2.41%) 등 한동안 성장세가 고르던 업종이 부진했다. 의료정밀(-1.78%), 서비스업(-0.83%), 제조업(0.74%)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건설업이 5.36%나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증권(3.11%), 은행(2.23%), 금융업(2.07%), 의약품(1.97%)도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01%), 신한지주(4.33%) 등이 돋보이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포스코(1.06%), 현대중공업(0.58%), KB금융(2.40%)도 함께 상승했다.

반면 그동안 1분기 실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현대차(-4.69%), 현대모비스(-2.21%), 기아차(5.83%) 등 자동차 3사와 LG화학(-5.60%), SK이노베이션(-2.62%) 등 화학 업종주는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를 덜지 못하고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21.68)보다 3.29포인트(0.63%) 내린 518.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86.30)보다 6.80원(0.63%) 내린 1079.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