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CT산업 생산액 역대 최고 468조원… 전년 比 8.7%↑

2019-04-12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지난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역대 최고인 468조3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ICT산업 생산액 잠정 규모 및 주요 품목 생산현황을 조사한 ‘2017년 ICT주요품목동향조사’를 발표했다.지난해 ICT산업 생산액을 2010년(402조원, 18.3% 증가) 이후 최대 증가율로 지난해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수출호황에 따른 생산 증가에 힘입은 것을 분석됐다.지난해 ICT산업 생산액 468조원은 지난해 전체 산업 생산액 3971조원의 11.8%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체 ICT산업 생산액 중 정보통신방송기기가 341조2735억원으로 72.9%를 차지했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15.9%인 74조4880억원, 소프트웨어는 11.2%인 52조6226억원을 기록했다.부문별 증가율로는 정보통신방송기기가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전체 ICT산업 생산액 증가를 견인했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가 2.5% 증가, 소프트웨어는 6.7% 증가했다.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매출이 214조947억원으로 19.1% 증가했고 또한 차세대 저장장치(SSD)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에 따른 생산 증가가 정보통신방송기기 생산액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신규 사업 확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38조2543억원으로 0.6% 증가했고, 모바일 동영상 광고 및 전자지불서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정보서비스 매출이 19조737억원으로 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성장에 따른 게임소프트웨어 매출이 10조7782억원으로 7.5% 증가, 4차 산업 확산으로 인한 IT인프라 수요 증가로 IT컨설팅 및 시스템 개발 등 IT서비스 매출이 33조9318억원으로 6.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