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 2208.35 (1.65P ↑)

2011-04-28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2206.70)보다 1.65포인트(0.07%) 오른 2208.35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만에 맘을 돌린 기관은 이날 155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95억원의 주식을 사면서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1840억원의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36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장초반에 2225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견디지 못하고 숨고르기 장으로 이어졌다.

종목별로 보면 운송장비(3.07%), 은행(1.29%), 화학(1.27%), 제조업(0.56%)가 장을 주도했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가 1.75%나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보험도 1.48% 하락했다. 건설업(-1.26%), 전기가스업(-1.23%), 의료정밀(-1.14%), 서비스업(-1.05%) 등도 함께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60% 떨어지면서 90만원선을 간신히 지켰다. KB금융도 1.26% 떨어진 5만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가 7.28% 오르면서 전날 부진을 씻었고 현대중공업(2.68%), 현대모비스(0.27%), 기아차(2.71%), 신한지주(0.20%), SK이노베이션(3.31%)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518.39)보다 3.67포인트(0.72%) 내린 514.67포인트로 장을 종료하면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79.50)보다 8.30원 내린 1071.2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