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발전 새로운 전기 ‘아산만 프로젝트’, 정상 궤도 진입
제1차 컨설팅 회의 개최…추진상황 점검·실행력 강화 방안 논의
2019-04-12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12일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비전2030 아산만 프로젝트 추진 제1차 컨설팅 회의’를 개최하고 ABC 프로젝트 중 첫 과제인 ‘아산만(A)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정상 궤도에 올라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ABC 프로젝트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서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아산만 개발(A), 보령·서천 등 서해안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청색 산업 육성(B), 홍성·논산·계룡 등 중남부 지역 중심의 행복공동체(C)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아산만 프로젝트는 도내 제조업의 중추적 집적지인 서산·천안·아산 등 충남 서북부 벨트를 아시아 최대 산업 집적지 및 지식산업 서비스 특화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 프로젝트는 ‘서산(가로림만)∼천안·아산(경기남부)을 연계하는 아시아 최고 산업 집적지 조성, 대산항·당진항 항만 확충 및 항만과 연계된 다수단 내륙 교통망 확충, 천안·아산 거점을 중심으로 북부권 지식산업 서비스 특화지구 조성, 창업·벤처, 산학연 인프라 확충, 대중국 및 동아시아 대응 환황해 경제구상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아산만 프로젝트 세부 과제는 총 23개로, 도는 이날 보고를 통해 19개 과제가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4개 과제는 대체 등 변경 추진 중이고, 1개 과제는 추진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상 추진 과제는 “미래기술 융합센터 사업, 천안 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기술 통계 기반 구축,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융복합 디스플레이 소재 허브 구축 사업,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기반 구축 등이며,이어 바이오 건강 노화 산업 육성,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조성, 아산 만권 아시아 투자산업 지역 조성, 당진-대산항 고속도로 건설, 제2서해안·보령-울진·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기 취항 및 국제항로 개설” 등이다.변경 추진 중인 과제는 “철강 소재 고품질화 및 가공 지원 플랫폼 구축, 고기능성 화학 소재 개발 및 R&D 집적화 단지 조성, 고감성 자동차 부품 소재 산업 클러스터 구축, 충남 북부권 지식산업서비스 특화지구 조성” 등이다.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아산만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및 산업 육성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과제의 목표와 범위 확장 또는 조정, 연도별 사업 목표 구체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신동헌 실장은 이 자리에서 “충남의 경제는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주력 산업 성숙기 진입에 따라 저성장세와 대기업 의존 심화, 지역·계층 간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과제로 제기되어 이에따라 수립한 충남경제비전은 지속가능한 충남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아산만 프로젝트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도는 이번 회의에 이어 B·C 프로젝트 추진 컨설팅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 미래 가치와 산업 선점을 위한 선도적인 과제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