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전국 어림이 그림·글짓기 대회' 시상식 개최

2012-04-2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병무청(청장 金永厚)은 천안함 피격사건 1주기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병역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실시한 '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대회'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5월 2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5일까지 ‘병역은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란 주제로 전국 3~6학년 초등학생들의 참여 속에 그림 2,959작품, 글짓기 1,422작품으로 총 4,381작품이 접수됐으며, 이들 작품에 대하여는 전원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결과 이번 대회 대상인 국방부장관상은 그림부문에 대전 정림초등학교 5학년 민수빈 학생이, 글짓기 부문은 대구 계성초등학교 3학년 강대언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금・은・동상 28명에게는 병무청장상을, 특별상 2명에게는 대회를 공동 주관한 소년한국일보사장상이 소정의 부상과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행복으로 키워가는 우리나라’라는 주제로 그림부문에 참여한 민수빈 학생은 작품설명을 통해 정성과 노력으로 지켜주는 군인아저씨들이 있어 모든 국민들이 행복함을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이 행복한 대한민국의 기본임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아 그림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애국가를 매일 듣는 우리집’이라는 제목으로 글짓기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강대언 학생은 엄마의 핸드폰 벨소리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매일 들으며 우리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곧 군에 갈 형과 군인아저씨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음을 글로 표현했으며, 애국가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아 글짓기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인 한국문인협회 이규식 교수는 “병역의무에 대한 어린이들의 의식수준이 놀라웠으며, 각 작품마다 어린이들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병역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국방홍보원 소속 연예병사 정병균 상병과 양세찬 일병이 오프닝 행사를 진행하며 수상자들을 응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에 대해서는 5.2일부터 5.16일까지 대전정부청사 중앙홀에서 전시회를 갖게 되며, 병무청 홈페이지와 병무청 기관 블로그 청춘예찬을 통해서도 누구든지 볼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콘텐츠로 제작하여 학교, 군부대 등 순회 전시 및 사이버 전시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과 감동을 나누는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