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프레임’, 밀라노에서 구본창의 사진 작품 담는다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사진계의 거장 구본창 작가의 작품을 삼성전자[005930]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으로 만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물’을 주제로 생명에 부여되는 물의 파동과 불변하는 정체성을 담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약 한 달간 밀라노의 수족관인 아쿠아리오 시비코(Acquario Civico)에서 진행된다.
유럽 3대 가구 박람회 중 하나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Milano)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데, 이 기간에는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회가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본창 작가는 한국 사진 예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삼성 ‘더 프레임’은 TV가 꺼져 있을 때도 그림과 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와 어떤 설치 공간에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프레임 디자인’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다.
아트 모드는 기존 TV나 디스플레이에서 담아낼 수 없었던 캔버스의 독특한 질감을 보여줄 수 있어 예술 작품을 표현하는 데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는다.
아울러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 색감을 최적화하는 조도 센서 기술로 구본창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다 위 잔잔한 수면부터 미세한 물의 파동까지 완벽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구본창 작가는 “‘더 프레임’은 마치 액자를 보는듯한 디자인으로 전시장과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작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전시에 활용하게 됐다”며 “관람객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더 프레임’은 작년 출시 이후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이 ‘더 프레임’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계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 ‘더 프레임’을 통해 국내에서 구본창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트 모드에서는 구본창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 7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